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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은행 나무

redlily 2017. 11. 4. 18:58

2017년 10월24일 용문사를 찾았다. 퍽 오랫만에 와서 천년된 은행 나무를 만났다. 그모습이 퍽 달라졌다.

우람하던 나무가 빈약해 보였다. 가지를 많이 처낸것 같다.  그러나 다른 은행나무는 단풍이 다 들었는데 이 나무는 푸른 잎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가을로 가는 계절을 잊은 듯 하여 나를 놀라게 하였다.

 나무 주변에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은행잎모양의 천에 써서 주렁주렁 줄에 매달아 놓았다. 그들의 소원이 단풍같았다.

언제 이루워질지? 은행나무는 그들의 소원을 기억하고 이루는 모습을 하나 하나 내려다 보고 있는지?


 신라 경순왕때 그의 세자가 심었다는 이 나무는 조선의 마지믹 왕인 고종이 승하할때는 가지 하나가 꺽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