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거처서 속초 동명항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금요일 오후에 귀경
2017년 3월23일 아침 7시 서울을 떠나서 강원도 인재에 있는 '용바위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작년에 아들과 며느리가 들여서 황태국을 먹고 좋다고 나에게 추천한 곳이다.
황태덕장도 직접 운영하여 말린 황태를 식당에서 팔기도 했다. 사장인 연영숙씨는 시인으로 자신의 시집도 한권 출판하였다며 나에게 한권 주어서 가지고 와 읽었다.
지금은 백종원의 먹방에서도 방영이되어 더욱 유명하여졌지만 그녀 초년의 고생은 그데로 시 속에 실여 있었다. SBS에 방영되고 난 후에는 궁둥이 앉힐세도 없이 넘 힘들었다고 했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서.......30년을 운영해온 지금은 아들 며느리에게 넘겨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의 거듭되는 사업 실패로 인재에 드어 왔다고 했다. 처음엔 덕장에서 일을 했다고 했다. 지금은 덕장과 이 '용바위 식당'의 사장이지만.........온몸이 아프고 쑤신다는 표현을 해서 오래된 자동차처럼 자신의 몸도 보링을 해야된다고 고통을 말했다. 왕벌집은 그녀의 남편이 설악산에서 채취해온 것이다. 엄청나게 커서 내가 사진을 찍어 왔다. 왕벌의 작품이 그 무뉘가 아주 아름답다.
10시20분경 도착하여 황태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따듯하게 끊인 돼지감자 차를 마신후 후하게 한통 담아주어 가지고 설악산을 거쳐서 속초 동명항으로 갔다.
남편과 함께할 때에 바다 앞에 있는 메모리즈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동명항 바다로 향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였으나 햇빛 있는 날보다 더욱 운치가 있었다. 설악산에는 눈이 쌓여 있어 겨울의 끝자락을 아직도 붙들고 있는 듯 했다. 흐린 하늘에서 높이 날아 오르는 갈매기를 담아 보았다.
연사장님이 눈을 감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