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남 목사님 은퇴식에서
2012년 11월11일 오후 3시 찬양 예배시 28년간 사역해 오시던 담임 목사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귀빈들과 본당과 중층의 좌석을 꽉 메운 장석의 성도들이 이용남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 "은혜, 은혜 그리고 은혜"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10절 말씀으로 인용하셨습니다.
끝으로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와 장석의 모든 성도님들의 도움이였다며 큰절을 송구스럽게도 하셨습니다. 온교인들과 귀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로 목사님께 답례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사모님의 내조에도 큰 고마움을 표하시여 온성도들이 사모님께 큰 박수로 답례하였습니다. 이용남 목사님은 장석교회의 원로 목사로 추대되셨으며 서울 북노회에서는 공로목사로 추대되었습니다. 그후 축하행사로 목사님께 드리는 감사편지를 유치부 어린이가, 첫 주례를 맡아 해주었던 부부가, 세례를 받아 (1985년)동시통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외국인부를 맡아 봉사해온 제가 읽어 내려갔습니다. 각단체에서는 28년간 사역하여 오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해요. 사랑해요라는 피켓을 만들어 보여 드렸습니다.
그후 꽃다발 및 선물 증정이 교회 각 기관과 부서에서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석찬가를 부르고 이용남 목사님의 축도로 모든 행사는 끝났습니다.
다음은 제가 이용남 목사님께 멜로 보내드린 자작시입니다.
풍성한 꼴을 먹인 목자
시인, 김형애 권사
어두움에 휩싸여 비틀거리던 영혼들
십자가 불빛 따라 힘없는 발걸음 옮길 때
그 영혼들 품고 손잡아
하나님 말씀 속에 포근히 안기게 하신 목자여!
은혜의 강가로 인도하사
주님의 꼴을 풍성히 먹이신 그대여!
28년간 장석을 하나님과 함께 눈동자와 같이 지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하신 그대여!
전하신 말씀의 꼴을 먹고 자란 우리, 장석의 성도들
그대의 떠남이 우리 가슴을 펑 뚫리게 하나이다.
그 공허함을 어찌 이 자리에서 표현할 수 있으리요.
우리 장석의 성도들은 이제 이별을 준비하면서
그대가 먹여 준 꼴을 되새김질하며
영원한 길을 향하여 가겠나이다.
주여! 당신의 종, 이용남 목사님을 부탁하나이다.
그의 남은 날들이 주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소서.
주여! 그 수 많은 잠 못 이룬 밤을 이제는 잊게 하시고
샘물이 열둘이나 있고, 팜트리가 칠십주나 있는 곳,엘림에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