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국내선교부와 이주민선교협의회 임원들의 송출국 방문, 중국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연변, 심양을 방문하였습니다.
연변대학교와 연변과기대가 병합하여 연변과학기술종합대학교가 되었습니다. 공동묘지였던 그곳이 30만평이라는 넓은 땅이였습니다. 대학교 안에 교수들의 숙소와 학생들의 기숙사가 함께 있어서 교수와 학생들의 만남이 매일 일어날 수 있어 좋아 보였습니다.
또한 건물을 연결한 지상 통로가 있어서 편하게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이통로를 이용할 때도 교수와 학생은 서로 얼굴을 보며 인사를 나누워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우리를 안내하신 교수는 동양어학부 한국어과 교수이며 인간관계연구소 소장인 동시에 중국코디 청지기코디를 담당하신 김종식교수였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저희들의 가이드를 맡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현재 중국 각성에서 온 학생수는 3,117명이며 해외 유학생도 한국, 미국을 포함하여 821명이 됩니다.
한국유학생이 511명 일본인 유학생이 2위로 161명입니다. 미국 유학생이 85명입니다.
이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 많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연변과기대만을 세울때에 서울의 소망교회에서 많은 후원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그 후원이 끊긴 상태이며 한국인 교수들은 한국의 각 교회에서 후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대학교의 재정이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교수들은 각자의 후원 교회가 있어서 덜 걱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대학교가 한국 교회와 선교사님들의 피땀으로 세워졌으므로 잘 운영되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선교의 현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 교회들의 손길이 더욱 요구됩니다.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심양에서는 스코트랜드 선교사, 죤 로스 목사님이 1876년 창립하신 동관교회(중국인교회)와 조선족 교회인 서탑교회를 방문하여 선교사님들과 네차례에 걸친 세미나를 가졌다.
동관교회는 금요일,6월29일 금요일 오전 9시경에 방문하였다. 교회건물 안에는 수백명이 모여서 찬양을 부르고 있었다.
이교회의 성도수는 3만명에 이르며 주일에는 4부 예배로 평일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예배가 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서탑교회를 시무하시는 오명봉목사(여자)가 동관교회도 담임목사란다. 중국인들이 그녀를 초빙하였다고 한다.
동관교회와 서탑교회는 중국정부의 종교국에 등록된 교회이다. 현재 심양에만 등록된교회가 203개나 된다고 한다.
등록되지 않은 지하교회와 가정교회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중국이 뜨겁게 변화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죤 로스선교사는 우리나라에 선교사가 오기 전에 영어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한국에 보낸 목사이다. 이로써 한국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온 선교사들이 쉽게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다.
심양에 계신 선교사님들은 한국으로 간 조선족들의 믿음이 약하여져서 당신들이 한국으로 선교사를 역파송한다고 하였다.
이말은 방문단에게 큰 충격이였다. 우리는 한국에 와 있는 중국인들과 조선족의 믿음을 떨어트리고 있단 말인가?
크게 반성하여야겠다.
한인문화센터도 들였다. 마침 한국어를 배우는 수십명의 학생들이 교실을 꽉 채우고 있었다. 다른방에서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주말에는 수학, 꽃꽂이, 발레, 컴프터, 중국악기 얼후, 후르쓰등을 가르친다고 한다.
마지막날 저녁에 북한에서 운영하는 모란각에서 저녁을 먹었다. 단고기와 냉면, 물김치, 매운김치등으로 입맛을 돋구웠다.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옷을 갈아입고 공연을 하였다. 그모습을 바라보면서 눈물이 고인 이유를 모르겠다.
심양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권사님과 중국 음식점을 크게 운영하는 장로님을 만났다. 그들은 수입의 대부분을 선교사님을 돕는 일에 쓰고 있다는 선교사 부인의 말을 들었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장로님은 크리스챤 고객이 오면 찬양대를 구성하여 찬양을 들려주신다고 했는데 우리 방문단도 저녁을 먹으며 찬양을 들을 수 있었다.
중국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뜨겁게 느끼고 돌와왔다. 이주민사역에 기도와 헌신이 부족함을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더욱 헌신하는 외국인부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