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24일 ~25일 양일간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국제 PEN한국본부와 망명북한작가PEN센터의 주최로
'북한 투옥작가와 인권'에 관한 특별세미나와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2012년 국제PEN대회를 한국에 유치하여 경주에서 개최되었었다. 이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망명북한작가PEN을 인정 승인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이였던(2012년) 이길원 시인에 의하여 개회사가 있었고, 그전에 국민의례가 있었다. 뒤이어 캐나다 출생의 소설가 마리안 B. 프레이저의 발제,"Time to ask, time to act, How do we address freedom of expression violations in North Korea?"(물어야 할 때, 행동해야 할 때, 북한 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어떻게 해결하나?"가 있었고 뒤이어 망명북한작가PEN센터 이사장인 탈북작가 장해성 소설가의 발제,"Report on Current situations of Imprisoned Writers in North Korea"(북한 투옥작가 현황 보고)가 있었다.
장해성씨는 북한에서는 언어는 혁명이요 투쟁의 무기로 사용된다고 하였다. 작가란 명칭을 받으면 명예와 부를 누릴 수 있으나 모든 작품은 수령님과 당을 위하여 써져야 된다고 하였다. 또한 검열을 걸처서 발표된다고 하였다.
미국인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숄티여사는 발제로 "The Human Rights Tragedy in North Korea and what must be done."(북한 인권의 비극과 우리의 대응)" 발표하였다.
그녀는 북한의 상황에 대하여 우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두번째 날에 그 많은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질문하기도 하였다. 동족으로서 모르는 것이 많음을 부끄러워 하면서 말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는 무고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북한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기아와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으려던 사람들이 탄압 당하고 중국에서 강제북송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중에는 부모가 아사하고 혼자 남겨진 고아들, 가족들에게 식량을 구해다 주려던 부모들, 그리고 한국의 가족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탈출한 국군 포로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디펜스포럼 재단을 이끌고 있으며 1997년 처음으로 탈북주민을 미국으로 초청하였고, 1998년에 정치범 수용소 생존자들과 1999년에는 첫 미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였다. 당시에 이 증언을 들은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핵 문제만큼 중요한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오랜 싸움을 했다고 한다.
2004년 UN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설치되고 올해 북한에서 일어난 "반인도적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UN인권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설치된 것은 국제적으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했다.
앞으로의 과제로서 그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발표하였다.
1. 우리는 중국 정부가 더 이상 북한의 뜻에 끌려가지 않도록 계속 압박해애 한다.
2.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 아래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는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3. 북한 정권에 절대로 현금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광명성 발사에 북한이 들인 8억5천만불이라는 돈은 190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1년 내내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4. 대한민국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아직도 통과시키지 못한 것은 국가적인 수치이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나치의 집단 처형장을 해방시킨 연합군에 물었던 것과 동일한 질문을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찿았을 대에 "당신은 우리의 고통을 중단시키기 위하여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물을 것이라고 했다. 머지 않아 다가올 북한의 자유을 기다리며 지금 이시간 우리는 일어나 행동하여, 통일의 그 때에 저 질문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망명북한작가PEN센터 사무국장인 탈북시인 도명학씨는 북한에서 시 한편 잘못써서 투옥생활을 3년간 하였던 생활을 발표하였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면 죽어야 하는 곳"이라고 북한을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시인인, 좁 디그너(국제인권운동가)씨는 "You can't open a prisoner's door from inside."(감옥문은 밖에서만 열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하였다.
북한이라고 불리는 감옥문은 바깥에서만 열 수 있다. 제발 몇 걸음 나아가 문을 조금 열어본 뒤 실망해 다시 문을 쾅하고 닫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북한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을 하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리며 처음에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니가 하산 자데의 훌륭한 시에 그려진 나쁜 태도를 따르지 말라는 부탁의 말로 끝을 맺었다.
이글을 읽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니가 하산 자데의 시 끝 부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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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이해하지 못한 저를 용서해요. 현재의 모든 것을 용서해요. 과거의 모든 것을 당신의 뒤꿈치에 따라왔을지도 모르는 한 순간 문을 열었던 저를. 그럼 이만 이 문을 다시 닫고 가겠어요.
북한 투옥작가와 인권에 관한 세미나를 통하여 남한에서 마음껏 나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작가들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북한 인권에 대하여 밖에서 저토록 노력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는 외국인 작가들에게 뜨거운 고마움을 드리며, 수잔 숄티의 마지막 말처럼 북한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그들이 자유를 찿았을 때에 나에게 무엇을 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난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하여야 하겠다.
2013년 10월 30일
김형애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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